카카오브레인 패스파인더 2기 코딩 테스트 후기 - 프론트엔드

며칠 전 토요일 오후 1시에 카카오브레레인 패스파인더 2기 1차 코딩 테스트를 마쳤다.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 무려 6시간이나 해커랭크에서 진행되었으며

 

파트 1은 약 2시간의 권장시간으로 백엔드, IOS, 안드로이드 전 파트가 푸는 공통 3문제가 출시되었다.

 

3문제가 영어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1번째 문제는 연결 리스트, 2번째 문제는 BFS 그래프, 3번째 문제는 문자열 완전 탐색인 것 같았다.

 

프로그래머스에서만 코딩 테스트를 연습하다 연결 리스트 문제를 본 순간 황당하였던 것 같다.

 

오픈북이었기에 예전에 풀었던 유명한 연결 리스트 문제 중 하나인 reverse a linked list를 한번 보고, 종이에 그림을 그려가며

 

차근차근 하나씩 풀었더니 빠르게 풀 수 있었다. 

 

2번째 문제는 기본적인 BFS 문제보다 살짝 더 어려운 문제로, 풀긴 했으나 효율성이 필요한 테스트에서 통과를 못해 완벽히 풀진 못했다.

 

3번째 문제가 가장 어려웠는데 익숙한 듯하면서도 처음 풀어보는 유형의 문제여서 기본적인 케이스만 맞출 수 있었다.

 

현재 프로그래머스 2 레벨을 풀고 있는데 자주 막히고 어려운 문제들이 많다.

 

이 문제들을 프로그래머스 난이도로 보면 1번째 문제는 1 레벨, 2번째와 3번째 문제는 풀 수 있을 정도의 2 레벨 정도?

 

약 2시간 정도 소모했던 것 같다.

 

 

파트 2는 특화 테스트로 프론트엔드로 지원했기에 api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불러오고 그 데이터로 몇 가지 일을 하는 거였는데

 

사실 절대 어려운 과제 테스트는 아니고 기본기만 보는 과제였으나

 

어째서인지 카카오 측에서 준비한 api와 api key를 몇 번이고 확인하며 구현해 보았으나 서버 쪽에서 cors 에러와 동시에 unauthorized 에러가 계속해서 일어났다.

 

api 콜이 잘 안 되었을 경우에 사전에 카카오에서 준비한 json데이터를 로컬로 받아와서 진행하였다.

 

fetch api를 잘 사용 못하였을 경우 매우 큰 감점이 있을 거라 예상했기에 계속해서 구글링을 하며 약 1시간 그 이상 가량 소모했던 것 같다.

 

그리고 해커랭크에서 준비해 둔 파일이 아니라 내가 처음부터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했는데

 

예전에 깔아 두었던 nvm 때문에 노드 버전을 구버전으로 사용하고 있었다는 걸 까먹고 vite를 사용하려다 계속해서 오류가 나

 

빠르게 구글링 하여 webpack babel 등 리액트를 사용하기 위한 여러 가지 패키지들을 하나씩 설치하느라 시간을 날렸다

 

또 이게 webpack에서는 css파일을 쓸려면 무슨 설정을 해야 하는데 안 먹혀서 급하게 html 태그에다가 style을 이용하여 

 

css를 넣었다. 

 

막상 구현은 순식간에 해냈으나 api 호출과 css 설정에서 너무나 많은 시간을 잡아먹어서 시간에 쫓겼는데

 

겨우 겨우 비슷하게 완성했으나 버그가 한 개 있었고 문제에서 제시한 구현 사항을 하나하나 읽고 체크할 시간이 없었다.

 

 

제출은 소스 폴더를 zip로 압축해서 제출하였는데, 해커랭크에서 준비한 과제가 아닌 만큼 카카오에서 일일이 과제를 봐야 할 텐데 

 

개인마다 실행 방법이 살짝씩 다를 테니 아마 수작업으로 채점할 것 같다. 

 

근데 그렇게 하게 되면 정말로 많은 시간이 필요할 텐데, 아마 내 생각으로는 공통 과제 3문제에서 최소 어느 정도

 

맞춘 사람들 한해서 과제를 검사하지 않을까 싶다.

 

카카오톡 관련 오픈채팅방에 들어가 있었는데 나중에 시험 끝나고 보니 시험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중도 포기하고 나간 사람들이 꽤 있었다.

 

그리고 오픈북 시험인데 화면 공유와 캠을 안 켜도 돼서 사실상 마음만 먹으면 커닝이 가능한 구조였고

 

분명히 누군가와 함께 테스트를 치른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는 사실 매우 아쉽다.

 

 

아무튼 6시간이 3시간으로 느껴질 만큼 오랜만에 정말 몰입해서 기분은 좋았다.

 

대학교에서 기말 치던때 생각도 나고, 그러고 보니 첫 코딩 테스트다.

 

앞으로도 계속 코딩 테스트를 볼 예정이라 매일 꾸준하게 연습할 계획이다.


----
2023-05-26 후기

아쉽게도 탈락하였다 ㅠㅠ
복기해보면 코딩 테스트 2번 문제는 굉장히 흔한 타입의 문제에서 살짝 꼬은거였는데 연습이 충분하지 않아 시간을 너무 소모했다. 3번은 솔직히 지금 생각해봐도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과제에서도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열심히 해보자 화이팅!